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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영월··· '세계 드론 5대 강국' 선도한다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6-03-23
  • 조회 184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219



규제 특구·실증도시 동시 선정... 서비스형 모델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MRO·실증 지원으로 틈새시장 공략... 지속 가능성 확보가 관건

영월군이 ‘제3차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됐다.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
영월군이 ‘제3차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됐다.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유일하게 드론 공공서비스 실증도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드론 통합상황실을 모두 갖춘 인구 3만 7천의 기초지자체 영월군이 드론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수천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대신, 실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기업의 실증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전략으로 내실을 다지며 드론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세계 드론 5대 강국' 비전, 영월이 앞장선다

영월군은 인구 감소와 기존 산업 쇠퇴에 맞서 드론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정밀 임업이나 시설 관리 같은 공공서비스를 혁신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의 '제2차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내 드론 시장은 2017년 1999억 원에서 2021년 8406억 원으로 4.2배 성장했으며, 2032년에는 3조 9천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는 이 같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세계 5대 드론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드론산업 시장의 58%를 차지하는 '활용' 분야는 농업·방제(40%), 촬영(28%), 측량(17%)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산업 구조는 영월군이 왜 '제조'가 아닌 '서비스'에 집중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배경을 제시한다.

10년의 초석, '특별자유화구역'으로 결실

영월군의 드론 산업 육성은 10년에 걸친 장기 계획의 결과물이다. 2015년 드론 시범공역 지정을 시작으로 인프라와 행정적 기반을 꾸준히 다져온 영월군은 지난 7월 29일,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제3차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최종 지정됐다.

영월읍 덕포리 877번지 일원에 지정된 이 구역은 드론 전용 규제 특구다. 이곳에서는 2027년 7월까지 2년간 시험 비행 허가, 안전성 인증, 특별비행 승인 등 규제가 면제되거나 간소화된다. 이는 신기술을 탑재한 드론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고 관련 기업의 시장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는 효과를 가진다.

이러한 제도적 기반 뒤에는 내년 완공 예정인 '다목적 드론센터'와 같은 물리적 인프라가 있다. 드론 시험비행, 장비 보관, 교육 및 체험 기능을 갖춘 센터는 드론 전문 인력 양성과 기업 입주, 기술 실증까지 지원하는 영월 드론 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 권역별 현황. /국토교통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권역별 현황. /국토교통부

제조 대신 '서비스'… 3대 핵심사업으로 구체화

영월군은 드론 제조공장 유치 대신,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분야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 전략은 3가지 핵심 사업을 통해 구체화된다.

첫째, MRO(유지·보수·운영) 서비스다. 영월군은 로텀(드론 및 무인 시스템 기술), 안전착륙(드론 착륙 시스템) 등 기술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드론 MRO 통합 관리 플랫폼과 국산 핵심 부품을 개발하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둘째, 공공 서비스 모델 발굴이다. '드론 정밀 식재 시스템'은 산림 복구의 효율성을 높이는 공공분야 특화 모델로, 정부의 드론 실증도시 사업의 지원을 받는다.

셋째, 민간기업 기술 실증 지원이다. 지난 4월에는 디알티(드론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제공)의 '빌딩 클리닝 드론' 실증이 영월 드론실내교육장에서 열렸다. 이처럼 영월군은 민간의 신기술을 시험하고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해외 성공사례의 공통점… '명확한 목적'으로 시장 창출

해외의 성공적인 드론 선도 사례들은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특정 시장을 공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美 드론 배송전문 기업인 '집라인'은 르완다의 열악한 도로 인프라를 극복하기 위해 의약품과 혈액 배송에 집중, 배송 시간을 수 시간에서 수십 분 단위로 단축하며 공공의료 시스템에 기여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드론 배송 서비스 자회사인 '윙(Wing)'은 호주 로건시에서 커피, 음식 등 소규모 생필품 배송 시장을 개척, 2024년 초 기준 누적 35만 회 이상의 상업 배송을 기록하며 편의성을 무기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증명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영월군이 추진하는 MRO, 정밀 임업 등 특정 목적을 가진 '서비스형 허브'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실질적 경제효과 증명해야

물론 과제는 남아있다. 지금까지 영월의 드론 사업이 일자리 창출이나 인구 유입 등 정량적인 경제 효과를 증명한 데이터는 아직 부족하다. 드론 실증을 통해 보여준 '가능성'을, 이제는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 등 '가시적 성과'로 바꿔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에 최명서 영월군수는 '드론 MRO 산업 육성'과 'UAM 기반 구축'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드론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의지를 명확히 한 바 있으며, "드론 융복합 사업 모델을 발굴해 사업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